고호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사람 정말 많더군요. 미술관 앞 표사는 천막에도 줄을 여러줄로 길게 서 있고, 미술관에 들어가면 관람대기 줄을 섭니다. 이렇게 사람이 많은 상태에서 제대로 감상을 하는 것은 무척 어렵습니다. 더구나, 미술관에 갈 시간은 있지만 천천히 감상을 할 시간은 없고, 고호의 작품을 즐길 교양은 있지만 다른 사람을 배려할 교양은 없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어서 더더욱 작품을 제대로 즐기기는 어렵습니다.

고호처럼 물감을 두껍게 바르면서 터치를 살린 작품은 프린트물을 보는 것과 작품을 직접 보는 것의 느낌이 많이 달랐습니다. 몇몇 작품은 참 좋더군요. 훨씬 더 동적으로 느껴졌고, 꽃잎의 표현도 입체감이 돋보였습니다. 참고로 그 유명한 해바라기나 붕대를 감고 있는 자화상은 이번 전시회에 없습니다.

Art shop에 있는 고호 관련 상품 중에는 우산이 제일 멋졌습니다. 겉은 평범하고 우산 안쪽에 고호의 그림이 그려진 장우산이 4만원. 명화 넥타이는 6만8천원. 멋지긴 한데 가격은 부담스럽더군요.

by A-Typical | 2008/02/09 23:16 | 차와 케잌과 수다 | 트랙백(1)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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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초하뮤지엄.넷 choh.. at 2008/02/10 09:36

제목 : ★ 고흐와 풍차, 몽마르트 언덕이 그립다
운영자가 여자분(이지선대표)이어서인지 더 따듯한 분위기의 블로그연합 모임인 메타블로그, "blogkorea"가 있습니다. 오늘 들렀더니, 그곳 그림관련 채널에 "타인에게 말걸기"란 문패를 걸고 블로그를 꾸리고 계신 smirea님이 "고흐 관련"글을 엮어 나눠주셨습니다. 덕분에 즐거운 감상을 했답니다. 그의 열정과 그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을 줄 압니다. 그래서 오늘은 보는 것만으로도 낭만적인 그림이 될 것이며, 바람이 절로 불어올 것만 같은 ......more

Commented by 쿨짹 at 2008/02/10 03:20
와 4마논짜리 우산은 ㅡㅡ 비싸군요. ㅎㅎ
Commented by 초하(初夏) at 2008/02/10 09:34
덕분에 이렇게 감상에 대한 배고픔을 달랩니다.
고흐 관련 글 하나 엮어 소개해 놓겠습니다.
좋은 하루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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