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년에서 무자년으로 넘어가는 사이

2월 5일, 정해년 끝에서 두번째 날.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가는 날이라 일도 별로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장애인 복지시설에 봉사 활동을 갔습니다. 회사에서 일년에 한번은 봉사 활동을 가도록 하거든요. 작년에 갔을 때는 마침 큰 회사에서 여러명이 봉사를 와서, 저희는 할 일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큰 회사는 작년에만 열심히 오고 금년에는 안 온다네요. 게다가 명절 근처에는 봉사 활동을 오는 사람이 적어서 장애인 시설에서 평소보다 더 반가워하고 일거리도 많았습니다. 다섯명 목욕시키고, 한명 밥 먹이고, 청소했습니다. 퇴근 시간 쯤 사무실로 복귀해서 보니 사무실이 썰렁하네요. 오늘까지 출근하고 다른 직장으로 가는 동료와 함께 저녁을 먹으며 환송회 까지 한 오늘은 참 보람있는 날입니다.

2월 6일, 정해년 마지막 날.
아침에 성묘를 다녀와서, 2월 5일 돌아가신 분의 문상을 갔습니다. 어제는 조문객이 무척 많았다고 하는데, 명절 근처라 빈소가 한산했습니다. 설날 아침 발인에 조문객이 적을 것같아 발인에 참석할 요량으로 어찌할지 물어봤더니 운구할 사람도 빠듯하더군요. 무자년 첫날은 운구를 하기로 했습니다. 무자년 첫날도 보람있는 날일 것 같습니다.

by A-Typical | 2008/02/06 22:14 | 차와 케잌과 수다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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