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10일
선거운동 왜 그렇게 하나
1.
선거에 쓰는 비용과 득표는 별 관계가 없다는 기사(미국의 경우)를 Economist에서 읽은 적이 있습니다. 당선자가 돈을 더 많이 쓴 경우가 많은데, 이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 모금을 더 쉽게 많이 할 수 있기 때문일거라는군요. 돈 쓰는 것과 득표가 별 상관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나오더라도, 돈을 더 쓰면 표를 덜 얻게 된다는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라도 모은 돈을 대부분 소진할 것 같습니다.
2.
밤에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맞은 편에 선거운동용 소형 트럭에서 큰 소리로 어느 후보의 응원가(?)를 틀어주고 있었습니다. 저 노래를 틀어서 지지자가 한명이라도 더 생기는 일이 있을 수 있을까요? 저는 "저 후보가 길거리에서 밤에 큰 소리로 노래를 틀으라고 시켰을 리는 없지만, 저 후보가 당선되어 저런 짓을 자행하는 지지자들이 권력을 잡으면 내게 좋을 리 없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같은 옷을 입은 여러 사람들이 노래를 틀어놓고 율동을 하는 것도 봤습니다. 그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어떨지 모르겠으나, 그 후보의 열혈 지지자가 아닌 제가 보기엔 뻘짓입니다. 지지자들의 율동을 보고 감동을 받아 지지하기를 바라는 것일까요?
3.
미국에서는 지지하는 후보의 스티커를 차에 붙이고 다니는 사람들을 드물지 않게 봅니다. 집 뜰에 지지 후보 피켓을 세워놓은 것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지지자가 주위에 많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좋은 방법이고, 그 후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물어볼 상대를 쉽게 찾을 수 있게 하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주위의 아는 사람을 통해 정책, 사람됨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 것은 공약집을 찾아보는 것과 다른 느낌일겁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익명의 인터넷에서는 지지하는 후보가 분명한 사람이 많지만, 집이나 차에 지지하는 후보를 표시하는 경우를 보기 어렵습니다. 아직 그런 일이 어색해서 그런 것이겠지요.
4.
차에 지지 후보 스티커를 붙이면 테러를 당할까 두렵고, 집 창에 지지 후보 포스터를 붙이자니 부모님께서 반대하실 것 같다면, 휴대폰 컬러링을 지지후보의 메시지나 주요 공약으로 하는 것은 어떨까요?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으면 내게 물어보라는 메시지를 확실히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선거에는 별로 안 보이는 모습인데, 다음번 선거에는 유행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선거에 쓰는 비용과 득표는 별 관계가 없다는 기사(미국의 경우)를 Economist에서 읽은 적이 있습니다. 당선자가 돈을 더 많이 쓴 경우가 많은데, 이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 모금을 더 쉽게 많이 할 수 있기 때문일거라는군요. 돈 쓰는 것과 득표가 별 상관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나오더라도, 돈을 더 쓰면 표를 덜 얻게 된다는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라도 모은 돈을 대부분 소진할 것 같습니다.
2.
밤에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맞은 편에 선거운동용 소형 트럭에서 큰 소리로 어느 후보의 응원가(?)를 틀어주고 있었습니다. 저 노래를 틀어서 지지자가 한명이라도 더 생기는 일이 있을 수 있을까요? 저는 "저 후보가 길거리에서 밤에 큰 소리로 노래를 틀으라고 시켰을 리는 없지만, 저 후보가 당선되어 저런 짓을 자행하는 지지자들이 권력을 잡으면 내게 좋을 리 없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같은 옷을 입은 여러 사람들이 노래를 틀어놓고 율동을 하는 것도 봤습니다. 그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어떨지 모르겠으나, 그 후보의 열혈 지지자가 아닌 제가 보기엔 뻘짓입니다. 지지자들의 율동을 보고 감동을 받아 지지하기를 바라는 것일까요?
3.
미국에서는 지지하는 후보의 스티커를 차에 붙이고 다니는 사람들을 드물지 않게 봅니다. 집 뜰에 지지 후보 피켓을 세워놓은 것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지지자가 주위에 많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좋은 방법이고, 그 후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물어볼 상대를 쉽게 찾을 수 있게 하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주위의 아는 사람을 통해 정책, 사람됨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 것은 공약집을 찾아보는 것과 다른 느낌일겁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익명의 인터넷에서는 지지하는 후보가 분명한 사람이 많지만, 집이나 차에 지지하는 후보를 표시하는 경우를 보기 어렵습니다. 아직 그런 일이 어색해서 그런 것이겠지요.
4.
차에 지지 후보 스티커를 붙이면 테러를 당할까 두렵고, 집 창에 지지 후보 포스터를 붙이자니 부모님께서 반대하실 것 같다면, 휴대폰 컬러링을 지지후보의 메시지나 주요 공약으로 하는 것은 어떨까요?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으면 내게 물어보라는 메시지를 확실히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선거에는 별로 안 보이는 모습인데, 다음번 선거에는 유행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by | 2007/12/10 21:43 | 차와 케잌과 수다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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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의 이름, 기호 번호, 문구 등을 차량이나 집(창문 등)에 게시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모 캠프에서 그런 식의 운동을 벌이려다가 관련 내용때문에 하지 못했습니다.
까를로스님, 너네 그런 뻘짓하면 국민들이 불편할테니 제발 다른 후보 측에 가서 무료로 유세하라고 할 수 있는 후보를 뽑아주고 싶습니다.
세이람님, 저두요.
Mr.Dust님, 저런 우리나라 선거법은 이상한 걸 제한하는군요.
아무튼, 좋은 방법을 '선거법'이라는 요상한 잣대로 막아두는건 민주주의를 하겠다는 심본지 말겠다는 심본지 모를일이네요. --;
이준형님, 여의도에서 근무하는 이준형씨?
LaJune님, 저 역시 용솟음!
우드스톡님, 재경부장관은 제정신인 사람을 시켜야 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