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23일
휴대전화 분실기
| 19일(월) | 야근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추운 날씨에 버스를 기다리다 난방이 잘 된 버스를 타면 몸과 마음이 참 따뜻해집니다. 좌석에 웅크리고 앉아 PMP로 미드를 열심히 봤지요. 집에 도착해서 보니 휴대전화가 없는 겁니다. 버스를 탈 때 손에 들고 있었던 기억은 나는데. 전화를 걸어보니 벨소리가 안들립니다. 두번 더 걸었더니 누가 받네요. 제 휴대전화가 버스 안에 떨어져 있다고 합니다. 우체통에 넣겠다고 해서, 그러지 말고 착불 택배로 보내주시면 정말 고맙겠다고 사정을 했습니다. 사무실 주소는 문자로 보냈습니다. |
| 20일(화) | 밤에 줏었으면 택배를 화요일에 보낼 수밖에 없죠. 빨리 받으면 수요일에 받을 것 같습니다. 업무상 연락을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네이트온을 통해 문자를 뿌렸습니다. 지금 휴대전화가 없으니 사무실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라고. |
| 21일(수) | 하루종일 택배를 기다렸는데 안 오네요. 택배로 보내려면 착불이라도 포장을 해야 하고 귀찮겠지요. 줏은 사람 연락처를 받아둘걸... 항상 휴대전화를 넣어 다니는 왼쪽 주머니가 허전합니다. 주위에서 정지신청을 했냐고 물어봅니다. 줏은 사람이 그 전화로 700서비스같은 것을 왕창 사용하면 어떻게 하냐고 하네요. 정지 신청을 했습니다. 일반 정지와 분실 정지가 있다고 하는데 차이를 모르겠습니다. 분실 정지를 걸었습니다. |
| 22일(목) | 오전 내내 택배가 오나 기다렸지만 역시나 안 옵니다. 아무래도 전화를 새로 사야 하나봅니다. 번호이동이 저렴하니 통신사를 바꿔야 하나... 어느 모델을 사야 하나 열심히 검색했습니다. 3G의 통화 품질이 어떤지 좀 더 자세히 알아봐야겠다고 생각하는데 택배가 왔습니다. 보내신 분 천사같은 사람입니다. 고맙다고 문자 보냈습니다. |
| 23일(금) | 오래간만에 자전거를 타고 출근했습니다. 샤워하고 사무실에 앉고 보니 휴대전화가 없습니다. 전화를 걸어보니 집에 있네요. 며칠 안가지고 다녔다고 왼쪽 바지주머니에 휴대전화가 없어도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사무실로 전화하라고 문자 뿌려야겠습니다. ㅜ.ㅠ |
# by | 2007/11/23 09:10 | 차와 케잌과 수다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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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티끝나고 거의 방학 모드라 점심에 영화 보러 가려고 했는데, 돈이 10원도 없으니 꼼짝도 못함.
핸드폰은 워낙 잘 두고 다녀서 뭐.... ^^
(농담이 아니라 정말 가끔 냉장고에도 넣어두고(이유는 도저히 모름 -_- ), 생전 안여는 구석 서랍에도 넣어두고, 엉뚱한 사진가방에도 넣어두기도 함. 물론 찾을 때 엄청 고생하지... )
'밤이 늦었으니 내일 연락주시고 찾으러 오세요'했는데... 지금 수원에서 보자고...(전 분당)
가까스로 담날로 미뤘는데, 05:30부터 전화에 시달렸습니다.
주은 핸드폰이 원망스럽더군요. ㅜ.ㅜ
아침 댓바람에 찾아와주신 수고는 감사드리지만... 휴일 아침을 망쳐버렸네요. ㅜ.ㅜ
모든 일이라게 그의 입장과 내 입장이 다른가 봅니다.
어쩌면 '착불택배'가 휴대폰이 돌아올 수 있는 가능성을 더 낮춘게 아닌지... 싶네요.
저는 월요일 저녁에 분실한 경우라 다음날 찾아가긴 어려웠습니다. 찾으러 가야 했으면 새로 샀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