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면

저는 영화를 많이 보는 편이 아닙니다. 영화관에 일부러 시간을 내서 가는 것이 귀찮아서에요. 집에 있는 DVD도 귀찮아서 다 안 봤답니다. 그런데 영화평을 읽는 것은 재미있더군요. 영화를 보는 것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영화평을 읽는 것은 다른 재미도 있고 금방 할 수 있어서 그런가봐요.

한동안은 DJUNA의 영화낙서판을 즐겨 찾았답니다. 무슨 말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어려운 어휘를 구사하는 영화평보다 훨씬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어요. 딴지일보의 영화평도 처음에는 신선했는데 익숙해지자 안 가게 되더군요.

영화평을 읽다가 영화에 대한 기본 정보(어느 배우가 그간 출연했던 영화 리스트나 어느 영화에 출연한 배우 리스트같은)가 궁금해지면 외화라면 IMDB에서 한국 영화에 대해서는 씨네서울을 찾아 봤습니다.

DJUNA의 영화낙서판에 자꾸 가다보니 "영화 별점 평가"보다 "클리셰 사전"에 더 흥미가 가더군요. 왜 영화에서는 파리 어딜가도 에펠탑이 보일까, 악몽에서 깨어날 때는 항상 깜짝 놀라면서 깨어날까 같은 이야기들이 개개의 영화에 대한 내용보다 재미있었습니다. 이런 흥미로운 이야기들은 Film2.0에 있는 김세윤 기자의 궁금증 클리닉에서 더 많이 찾아 볼 수 있답니다.
- 왜 꼭 장바구니엔 대파 한 단이 들어 있죠?
- 왜 우리나라는 박스 오피스 집계를 입장료 수입으로 아닌 관객수로 하나요?
- 특별 출연과 우정 출연의 차이?
같은 내용들은 정말 궁금했어요.

갑자기 왜 이런 포스팅을 하냐구요?


김세윤 기자의 궁금증 클리닉의 내용을 거의 다 읽은 기념입니다. ^,.^a

순서대로 안 읽고 라이프 이즈 랜덤, 인생행로 브라운 운동으로 읽었더니 다 읽었는지 아직 좀 남았는지 잘 모르겠네요.

by A-Typical | 2005/08/23 09:03 | 차와 케잌과 수다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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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Nariel at 2005/08/23 10:25
헤헤 저는 마음에 들면 순서대로 다 읽어요 ^^
좋은 곳을 소개해주셨으니 가봐야겠네요~~
Commented by astraea at 2005/08/23 12:21
'인생행로 브라운 운동'..전 이 표현이 꽂히네요..^^;
Commented by lunamoth at 2005/08/23 12:40
저도 Film 2.0 읽을때 재밌게 봤었습니다. 김세윤기자 FAQ, 얼마전에 책으로도 나왔더군요. ;) / 씨네서울 꽤나 오래전부터 있던 사이트인데 요즘은 많이 밀리는 느낌이네요. 네이버, nkino 등...
Commented by 졸리 at 2005/08/23 15:51
듀나는 자주 갔었는데, 영화를 많이 안보게 된 이후로는 뜸..
영화 정보로는 IMDB 만한 곳이 없지요.
배우별 감독별 필모그래피 보기에는 정말 딱.
Commented by CozyrooM at 2005/08/24 09:37
DJUNA라는 필명을, 제가 학교 다니던 시절에 어디선가 본 것 같아서 항상 이상하게 느꼈더랬죠. 전화 모뎀으로 접속하던 학교 통신동호회에서 본 것 같았어요. 하지만 전에 대충 보니 저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사람같았고... 그렇다면 DJUNA라는 필명이 뭔가 특유한 의미를 갖고 있는 건지... 암튼 궁금, 그리고 자신만의 빛깔이 확실하게 있는 그 영화평도 좋고요 ^^

저는 주로 trivia에 관심이 있을 때 imdb에 갑니다 :)
Commented by A-Typical at 2005/08/24 18:24
DJUNA는 하이텔에서 SF와 영퀴로 유명했죠. SF동에서 예전에 DJUNA를 인터뷰한 내용을 찾았네요. http://sfweird.bawi.org/8/interview.html
Commented by happyalo at 2005/08/29 23:24
헤헤... 어쩐지 저도 재밌을 거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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