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미국 중국집, 미국의 한국 중국집

한국에 미국식 중국집(American Chinese restauran)이 있는 건 아시나요? 미국 친구들에게 한국에 미국식 중국집이 있다는 얘기를 해 주면 무척 신기해 합니다. 그리고 한국식 중국집과 미국식 중국집이 어떻게 다르냐고 물어보죠. 차이점을 설명해 달라는 질문을 받고 나면 괜히 얘기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a

오늘 Washington D.C. 근처 Annandale의 중화원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한국식 중국집에서 밥을 먹으니 차이점이 몇가지 생각나는군요. 한국식 중국집은 대게 이렇지 않나요?
  • 노란 단무지와 생양파를 춘장과 함께 줍니다. 그리고, 김치도...
  • 테이블마다 간장, 식초, 고추가루가 있습니다.
  • 메뉴에 자장면, 짬뽕, 짬뽕밥이 있습니다.
  • 요리스러운 메뉴를 시키면 여럿이 나눠먹도록 나옵니다. (미국식 중국집은 기본적으로 개인 메뉴입니다.)
  • 보리차를 맥주잔으로 추정되는 잔에 줍니다.
  • 콜라를 시키면 유리병 콜라를 맥주잔과 함께 줍니다. (한국의 미국식 중국집은 잔 없이 캔으로 주거나, 큰 잔에 얼음, 빨대와 함께 주고 리필 해 주더군요.)
그리고 잡담을 조금 더하면
  • 제가 사는 동네 근처에 화교분들이 하는 중국집이 있습니다. 이곳 종업원들은 한국말을 못하지만 자장면, 짬뽕, 탕수육, 유산슬, 양장피, 간소새우는 알아듣습니다.
  • 미국의 한국식 중국집 중에 육게장이 메뉴에 있는 곳이 제법 많이 있죠.
  • 저는 중화원에 딱 두번 가 봤는데, 두 번 다 김건모 CD를 걸어 놨더군요. ^^


by A-Typical | 2005/05/10 09:20 | 차와 케잌과 수다 | 트랙백(2) | 덧글(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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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이오공감의 흔적 at 2005/05/11 12:11

제목 : 2005년 5월 11일 이오공감
책과 교양  by 오기렌서울에 있는 친구와 문자를 주고받다 서로 읽을 만한 책을 추천하게 되었다. 나는 아무런 머뭇거림 없이 최근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다치바나 다카시의...30년 종교전쟁  by yugh어머니의 고집은 정말 대단했다. 원불교를 믿은 어머니는 다른 종교를 인정해 주지 않았다. 아내와 결혼하기 전 종교가 우리 결혼의 최대 걸림돌이었다.한국의 미국 중국집, 미국의 한국 중국집  by A-Typical한국에 미국식 중국집(American Chinese restauran)이 있는 건 아시나요? 미국 친구들에게 한국에 ......more

Tracked from grund's shel.. at 2005/05/11 22:45

제목 : 한국식 중국집
한국의 미국 중국집, 미국의 한국 중국집 이곳에도 있다. 이른바 코리아타운이라고 불려지고있는(?) 신오오쿠보. 물론 일본식 중국집에도 짜장면은 있다. '쟈-쟈-멘'이라고 해서 약간 매운맛이 난다. 하지만 한국사람이면 달짝지근한 한국식 짜장면이 생각나는 법... 가끔 한국식 중국집에 가서 먹긴하지만... 너무 비싸... 1300엔정도... 그래서 몇번을 스스로 만들어보려고 했지만, 번번히 실패... 비싸더라도, 먹고싶을 때는 가서 먹는 수 밖에......more

Commented by 이민우 at 2005/05/10 09:32
: 다른 것보다 콜라를 큰 잔에 얼음, 빨대와 함께 주고 리필 가능하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드네요.(웃음)
Commented by Nariel at 2005/05/10 09:42
리필이 최고예요 ^^ 오늘은 중국요리를 먹어볼까나~
Commented by rockchalk at 2005/05/10 09:54
보리차 이제 안 줍니다. 귀찮아서겠죠.^^; 대부분 그냥 정수기 물통을 주거나 자스민 차를 줍니다. ^^ 보리차는 어떤 식당이든 마셔본 지 오래됐네요. ㅋ
Commented by A-Typical at 2005/05/10 09:56
제가 오늘 간 미국의 한국 중국집은 보리차를 주던데... ^^a
Commented by 나무피리 at 2005/05/10 11:50
저도 리필이 무지 맘에 들어요^^;;;;;
Commented by happyalo at 2005/05/10 15:36
요샌 보리차 마시기 무지 어려워요. 어딜 가나...

그리고... 중국에 있는 한국 식당의 그 오묘한 김치 맛이 생각나는군요. 아~주 희한하더이다... ^^;
Commented by 지조자 at 2005/05/10 15:36
한국에 미국식 중국집이 있었군요...;;
Commented by 붕어가시 at 2005/05/11 12:18
하하 오늘 중화원에서 밥을 먹었는데 같은 장소에 있었을런지도 모르겠군요. 세상은 참 넓고도 좁군요. 글 잘읽고 갑니다.
Commented by 자연을벗삼아 at 2005/05/11 12:35
후후후... 재미있는 글입니다. 한국 내의 미국식 중국집...

그리고 전글의 트랙백은 제가 인터넷 하던 곳에서 안 되길래 일단 그리 적어놨습니다;; 오늘 확인을 했는데, 트랙백 가능이 떠 있군요...(뭐... 어떤 문제가 있어서 그랬나 봅니다...)
Commented by Sina at 2005/05/11 13:31
가장 큰 차이는 역시 시켜 먹을 때 (..................) 가 아닐라나요. 양이라던가 용기라던가.
Commented by 곰부릭 at 2005/05/11 14:32
한국에서 미국식 중국집은 크게 인기가 없는것 같습니다~
그 예쁜 포장용기는 좋지만요~ 아무래도 중식! 하면 푸짐하고 저렴하고 오일리--;;한 그런게 생각나서~
Commented by 모나카 at 2005/05/11 15:38
보리차보다는 쟈스민차 주는 데가 많던데요?? ^^
전 음식보다 그 차가 더 좋아서 많이 마시고 온답니다.
Commented by 하늘지기 at 2005/05/11 16:29
예전 플로리다에서 먹거리를 찾다가 중국집을 갔는데
짬뽕이 안 보이길래 짬뽕 설명을 했더니
한국인이냐고 묻더니 한국인을 위한 메뉴판을 갖다주더군요 ㅎ
우선 양이 많아서 당혹했던 기억이. 맛도 좋았어요 ㅎ
Commented by 동그랑땡 at 2005/05/11 18:17
전 미국에서 한국에서 살다와서 한국식으로 중국음식을 하는 화교가 하는 중국집(?)을 자주 가는편인데요. 참 재밌죠. 한국식 중국집도 아닌, 그렇다고 미국식 중국집도 아닌. 한국말은 못하지만 메뉴는 한국말을 하시더라구요.
Commented by 추억만이 at 2005/05/11 20:25
시애틀 중국집은 한국말도 잘하는 화교 였습니다. 거기에는 마지막 메뉴에 한글로 한국식 메뉴들이 있더군요..
Commented by 리드 at 2005/05/11 22:26
오늘 점심에 코엑스에 가서 미국식 중국집에 갔다 왔습니다. 꽤나 맛있더군요.
Commented by grund at 2005/05/11 22:46
TB해가겠습니다. ^^;
Commented by luvcoco at 2005/05/12 05:05
독일에 독일식 중국집 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 나라 사람들 입맛에 잘 맞게 자기나라 음식을 요리조리 바꿔서 만들어낼 줄 아는 화교들과 그들의 flexibility 는 참 대단한 거 같아요.
Commented by A-Typical at 2005/05/12 10:04
아이고, 여행을 다녀왔더니 이오공감에 올랐군요. 덧글 달아주신 분들께 답글 못해서 죄송합니다.
Commented by 썬데이뉴욕 at 2008/04/20 00:57
한국에 미국식 중국집이 있다는 건 처음 들어요. 하긴 생각해 보니 메뉴도 다르고 하니 나름 인기가 있을수도 있겠군요.
그러나 제 입에는 아직도 한국식 중국집이 최고~~~! :)
Commented by A-Typical at 2008/04/20 18:46
미국식 중국집 뿐 아니라 하와이언 저패니즈 레스토랑도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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